배낭싣고 한 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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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10km 2개의 작은 섬, Camotes island 이 세상엔 나와 다른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나는 그들에게 다른 사람의 한 개일 뿐이다. ** 영상장비없이 오토바이 백미러에 아이폰을 고무줄로 칭칭 동여매고 녹화한 것이라서 많이 흔들립니다. 날마다 스쿠터 타고 일단 밖에 나간다. 남 눈치볼 일도 없고 혼자 그냥 아무 데나 가면 된다. 홀로 찾아가는 구글맵에서 길로 가는 길이 무수히 많아진다. 섬 돌아다니다가 눈에 띄는 괜찮은 해변에서 물놀이 한다. 한 시간 놀다가 숙소에 가는 길, 시장에서 저녁 먹는다. 숙소 돌아오면 샤워하고 다시 라투르의 "존재양식" 읽는다. 그래서 "존재양식" 챕터별 해설서를 이렇게 만들었다. 노년에 이런 기회를 누리게 되니 생활비를 나눠 쓴 순덕이와 내 주변 세상의 모든 사람과 사물에 감사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