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공존의 생태학
(서평문 중에서) 현실적 갈등과 충돌을 봉합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화합하는 현상은 과학을 오히려 붕괴시킨다고 강조한다. 이 점에서 나는 한국정치를 다시 보는 계기를 만났다. 요즘 한국정치에서 합의와 타협이라는 단어들이 횡행하는데, 화합이나 타협은 지난 역사적 범죄들을 단죄하는 데서부터 비로소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갈등을 속에서 봉합하려 들지 말고 겉으로 다 드러내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으로 공존이 가능해진다. 단죄 없는 공존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전방욱의 이 책에서 배운 것이다. 그 중에서도 “타협은 세상을 구하는 방법이 아니라 저항이 우선이다”라는 말귀는 정말 중요한 의미를 나에게 던져주었다. 이 책은 단순한 스탱게르스의 과학철학을 소개한 책만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두꺼운 책도 아니니 안심하시고 전방욱의 이 책 『이자벨 스탱게르스』를 주욱 보시기를 강추한다. -- 본문 전체는 아래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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