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와 인지의 결합-번역


Moral Psychology, vol.3-7 (p.323- )

Adolescnet Moral Reasoning : The Integration Emotion and Cognition, Abigail A. Baird

====================================================

책 Moral Psychology(vol. 3) 중에서 7절(p.323- )

"정서와 인지의 결합"
Adolescnet Moral Reasoning : The Integration Emotion and Cognition, Abigail A. Baird

번역



<동기>
92년 미국에서 15-17세 소녀 4명이 12세 소녀를 10시간에 걸쳐 잔인한 치사폭행을 가하면서 마지막에는 불에 태워 살인한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세상을 놀라게 한 이 사건에 대하여 과연 인간의 본성이 무엇이며 성장과정의 청소년의 진화론적 특질을 분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유사사태들이 재발 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일은 문명사회의 가장 큰 과제이다. 동일한 분석대상이라고 할 수 없지만 우리에게도 강호순과 같은 엽기적인 사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내에서 보고된 정신병자는 1%에 해당한다. 이 사건은 개인의 정신병적 문제와 연관한다는 사실이 당연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사회적 상관성이 더욱 중요할 수 있다. 개인의 심리적인 상태로 이 문제를 볼 때 현재상태의 기능적 분석이 아닌 진화론적 발달이론으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제>
성장에 따르는 아동발달 과정의 기본은 다음과 같다. (1)부모중심에서 또래중심으로 (2) 자기의식의 감정이 발현 (3) 인지기능이 확장된다. 발달의 핵심은 좀더 세련된 원시 감정과 사회적 인지기능이 결합하는 과정에 있다. 그리고 이 글의 주제가 되는 도덕이성이란 위의 발달을 필요조건으로 해서 탄생한다.

<기초이론>
도덕감정을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발달시키려는 내면적 능력이 주어져 있다.
인간의 도덕이성의 발현은 조건화(조건반사적 행위)서 시작한다. 조건반사적 행위란 특정자극이 특정반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정의한다. 예를 들어 회피감 교육은 성장에 따르는 조건화 반응에 의해 얻어진다. 엄마가 아이에게 수유하려고 젖꼭지를 물리는데 아기가 갑자기 세게 물면 (1)엄마는 아기 입에서 얼른 빼고 (2)엄마는 인상을 쓰며 (3)“그러면 안돼”라고 혼낸다. 이런 엄마의 행동은 아이에게 전달된다. 이후 엄마 젖꼭지를 물면 안된다는 회피감을 아이가 갖게 된다. 이런 교정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반성이 없을 경우 도덕감정의 출발은 늦어진다고 볼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이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하여 처벌과 같이 모종의 결과가 따른다는 연상을 하는 일은 추후 아이 행동의 교정된 기준이 될 수 있다. 이는 또한 사회적 학습의 기초를 이룬다. 발달과정의 결과로서 아이는 처벌을 피하고 보상을 구하는 방식으로 행동유형이 지향된다. 부모는 세상사는 규칙을 제공하고, 거기서 이 규칙에 대한 의구심은 없다. 부모의 교육은 아이에게 거의 무조건적이라는 뜻이다. 발달의 관점에서, 어른은 아이에게 복종하라고 말을 하기 때문에 아이는 복종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Kohlberg는 이런 사유형태를 선입습적 사고preconventional thinking이라고 부른다. 도덕이성을 향한 그 다음 중요한 획득단계는 아기 스스로 과거 사태를 반성하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즉 과거에 비추어서 현재 행동기준을 결정하는 능력이 발현되는 단계다.


p332
아이들은 적절한 행동의 내면화된 기준들을 맞추기 위한 행동을 하려한다. 이러한 중요한 인지 발전은 새로운 타입의 도덕사유를 낳게 한다. 아기들은 행동의 다양한 측면들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며, 자신의 행위가 타인에게 해를 주는 그런 행위에 대한 책임이 따를 수 있음을 점점 더 많이 알게 된다. 대략 5살 쯤부터 자신의 행동이 교정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체험적 느낌은 경험적 죄책감의 기초를 구성한다. 물론 이 단계에서의 죄책감은 대부분의 어른들이 경험하는 죄책감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 나이 또래에서 죄를 저지른 죄책감이란 인지적 인식cognitive awareness이다. 기존/사전 행위에 따른 (처)벌을 기억하여 걱정하고 우려하여 이런 우려는 자동적으로 내면화된 기준을 위반하면 안 될 것이라는 생각에 따르는 인식이다.

이렇게 발전하게 된 이유는 아이가 외부로부터 온 모종의 힘에 기반하여 아이의 현재 행동을 교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유발달 과정에서 다음 단계의 의미있는 발전은 사춘기 때 발생한다. 이때는 미경험의 미래 상황이나 관념적 계획을 할 수 있는 추상적 사유의 형성단계이다. 그리고 이때 도덕적 준거의 역할이 부모에서 또래로 이전하는 때이며 사회적 인지가 형성되는 때이다.

청소년 인지발달과 정서발달

청소년기는 사춘기와 성인 사이의 중간 정도이다. 사춘기 징후 시작으로부터 청소년기가 시작한다. 신체적으로는 생식능력이 시작하는 때이다. 사춘기는 소녀의 경우 10-12세 소년의 경우 13-15세때 시작한다. 아이들이 생식능력을 갖게 되면 청소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아직 어른이라고 볼 수 없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전환기는 심리적, 사회적, 정서적, 인지적 기능을 구비하게 된다. 청소년 인지의 인증은 청소년이 사유하는 질적인 변화에서 나타난다. 그들의 사고방식은 좀 더 추상화되고 논리적이며 관념적으로 된다. 청소년들은 이제 자신의 사고를 스스로 검증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자신의 생각과 남들의 생각,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생각, 그를 둘러싼 세계를 해석하고 관찰하는 능력 등으로 발전한다. 청소년기 인지능력 획득은 사유하고 추상적인 추리를 하는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다. 피아제(1954)에 의하면 청소년은 사유의 준거로서 실제의 구체적인 경험에 더 이상 제한되지 않게 된다고 한다. 완전한 추상적인 명제나 가설적 가능성들 등등의 믿음상황을 산출하게 된다. 즉 인지의 산출물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추론을 하게 된다. 이를 “사유에 대한 사유”라고 하며, 이는 메타인지와 내성(성찰)의 기초를 형성한다.

청소년 사유는 몇 단계의 발전이 잇다. 첫 단계로서 가설적 사유의 능력은 무제약의 가능성에 대한 무한의 사유를 낳게 한다. 현실의 제약을 무시하곤 한다. 마지막 단계에서 그들의 생각을 좀 더 좋게 규제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즉 사유의 결과가 어떻게 되리라고 예측하거나 조절하는 능력이 생긴다. 청소년기 후반들어 어른처럼 행동하길 원한다. 어른다워지려는 생각은 청소년들이 그들이 가장 많이 경험하고 인식하는 바로 그런 생활범주에서만 겨우 어른같은 행위를 따라할 수 있게 된다. 발달과정에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는다. 청소년기 후반들어 경험과 그 경험을 일반화시키는 능력은 사유능력의 중요한 두 가지 진전을 갖게 한다. 더 많은 기존의 경험들과 경험들을 재구성하는 능력들이 모여서 미경험의 전혀 새로은 상황을 대처하고 유추할 수 있게 한다. 인지 발전은 대부분 작업기억능력, 선택적 관심, 오류지적, 금지 등을 할 수 있는 복합적인 성숙함에서 온다. 이는 두뇌의 구조와 기능을 변화하게 하는 성숙함이기도 하다.

청소년기 두뇌의 변화에서 대뇌피질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다. 회백질이 감소하고 백질이 증가한다. 그러나 의미있는 변화는 전두엽의 변화이다. 전전두엽의 형성은 성인발달 과정의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사회성, 감성의 과정에 대해 가장 잘 알려진 기능을 담당하는 두뇌부위이기 때문이다. 두뇌발달과 인지발달의 평행선을 보여준다.

태어나면서 뇌신경세포는 시냅스를 발달시킨다. 이러한 성장은 무제한적이다. 걸음마 시기가 오면서 어떤 시냅스는 소거되고, 정보이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시냅스는 스스로 소멸한다. 덜 사용하는 시냅스를 제거하고 두뇌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냅스 가지치기가 이루어진다. 다른 대뇌피질 영역과 상대적으로 다르게 전전두엽이 더 중요한 이유는 전전두엽 발달은 유아에서부터 초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시냅스 가지치기 작용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청소년기 이러한 시냅스 밀도의 감소는 인지현상과 정서현상이 새롭게 얽혀지는 결합의 발현과 부합한다. 한편 이 시기에 발생하는 둘째 과정은 성인에서 존속하려는 시냅스 연결부위들의 축조가 활발하게 일어난다. 사용이 계속 요구되는 것은 더 늘어나고 성인이 됨에 따라 청소년 때 기존사유에 어울렸던 것들은 없어진다.

청소년기 전전두엽 회백질의 감소는 시냅스 가지치기의 결과로서 신경세포 성장의 지표이다. 시냅스 죽음의 결과로서 회백질이 감소한다는 아이디어는 케이지 박사팀의 연구성과다. 이들은 인지제어와 주변배려에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기 초기에 피질의 두께부피가 증가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나이에 따르는 전전두엽 회백질의 감소가 있어도, 피질 전체의 부피는 변하지 않는다. 청소년기 전두엽 백질의 증가는 대부분 축삭 미엘린 수초의 증가에 따른 결과이다. 미엘린수초는 뇌 신경세포 신경배선 절연체 기능을 하는 지방질 껍질이다. 이 미엘린 수초의 지질화는 신경정보의 효율과 속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신경세포 수준에서 미엘린화 증가는 활성전위 속도를 높여주고, 신호정보의 전달을 맡은 전류의 감소를 줄여준다. 거시적 관점에서는 이런 성장과정은 두뇌 부분들 사이의 조화와 협동을 수행하게 해준다.

미엘린화 증가가 관찰되는 어떤 특정 전두엽 부위가 바로 전대상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이다. 이 부위는 명상하고 감정조절하고, 주변을 배려하고ㅡ 동기화하고, 사회적이며 인지적 행동을 하게하는 역할로서 잘 알려져 있다. 나이와 전대상피질 전체 부피 사이의 이런 의미있는 상관성은 이미 잘 정리되어 있다. 이 상관성은 피질과 피질하 사이의 상호관계와 밀접하게 연관한다. 성인에게 나타나는 피질과 피질하에서 대상피질로의 투사는 인지와 정서 과정의 조절과 조화에 기여한다. 인간발달과정이 핵심은 결국 이 투사 발달에 있다. 전대상피질의 dorsal portion의 활동은 체세포 자동제어 기능의 중심역할이다. 더욱이 대상피질 배위부분 성장은 자아제어self control 및 “이렇게 해선 안 돼” 혹은 높은 식탁위에서 기어다니다가 모서리에 와서 스스로 더 이상 기어가지 않는 등의 행위금지 작용에 일관적으로 관여한다. 대상피질 배위는 신체의 이차재현을 창조하는 중심부분이다. 이차재현이란 insula에서 온 일차감각정보들을 인지적이고 맥락적 정보로 결합주는 역할이다.

p332
다윈은 원시 감정을 통해 자아의식 감정에 대한 이론까지 언급했다. 자아의식 감정은 자아를 포함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예를 들어 얼굴붉힘 현상은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한 생각을 할 경우 드러난다.(다인, 감정의 표현 1872) 다윈이 강조하기를, 홍조현상은 타인의 입장, 의견에 전적으로 의존할 때 나타나는 유일한 현상이라고 한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고려하는 것이 바로 자아의식 감정 발로의 단초이다. 이런 점에서 원시 감정과 다르다. 원시감정은 모든 문화에 통용되는 인간의 기초 본능에서 유도된 것으로 다윈은 보았다. 원시감정은 생각의 스펙트럼이 있다면 그 스펙트럼을 복합적으로 형성하게 하는 기본단위의 생각과 같은 것이다.

자아의식 감정의 발현은 신경생리학적 변화와 평행한다. 일종의 신경학적 하드웨어의 발달에 상관한다. 이는 도덕 이성을 구현하는 기본적인 토대이다. 이 관점에서 청소년기란 신체적인 면과 감정 사이의 관계를 인지하고 그 상관성을 만들어가는 시기이다. 여기서 자아의식의 감정이 형성한다. 타인에 대한 경험을 인지하는 것도 여기에 따른다.

가상청중imagined audience

청소년 자아중심이론은 두 가지 관념적 유형을 기술한다. 가상청중과 개인화된 우화이다. 가상청중이란 타인이 항상 나를 보고 있다는 믿음에서 청중을 관념적으로 만들어내는 결과이다. ‘개인화된 우화’란 자아 유일하고 최고이며 전능하다는 믿음이다. 가상청중과 개인화된 우화는 청소년기 인지과정에서 중요한 발전의 결과로 만들어진 창조물이다. 이는 자기의식과 추상적 사유의 증가에 따르는 부산물 by- products로 나타난다.

새로운 언어규칙을 학습하는 아동기가 적용오류를 범하듯이 청소년기 역시 사유의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데 오류를 범한다. 청소년은 새로운 능력을 타인에 대한 사유와 느낌을 인지하는 과정에다 적용해보지만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타인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을 혼돈하는 것이 그 예이다. 극단적으로 청소년은 자신의 느낌과 생각이 남과 비슷하다는 점을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결국 청소년은 남들이 내가 지금 하는 일을 전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믿게 된다. 오토바이 질주 등의 위험감수 행위와 혼자만의 인터넷 등의 자기고립은 개인화된 우화의 산물이다.

가상청중은 추상적 사유능력의 부산물이라고 앞서 말했다. 이는 주변과 타인을 고려하고 그리고 나를 세상의 맥락에서 볼 수 있게 되는 다면성perspective taking의 발전으로 연계된다. 다면성은 감정과 인지의 궁극적 결합이다. 이는 감정적 상태를 인지적 식별로 만드는 타인과 자아를 지각하는 능력에 의존한다. 그 예가 자아규제이다. self-regulation은 자아중심에서 사회중심으로 이전하는 과정이다. 이는 감정에서 인지로 나아가 사회로 자신을 판단하는 발전이다. 이는 곧 3단계 사회적 다면성 능력이다. 나이로 치자면 10-15살 정도로 보면 좋다. 이 경우 폐쇄 자아에서 관찰하는 자아로 발전한다. 자기와 타인이 동일한 인지공간을 결코 소유할 수 없는 2 단계 다면성과 달리 확장적이다. 4단계로서 사회적 다면성은 가상청중과 개인화된 우화 단계를 벗어나는 과정이다. 이제 사회적 다면성의 광역 메트릭스에서 자아를 보기 시작한다. 이런 전환은 EMPATHY발달에 중요하며 도덕행위를 설명하는데 도움을 준다. 가상청중의 영향력과 사회적 empathy 사이 어딘가에 또래 사회관계의 지위가 있다.

또래의 중요성

자아개념은 자신이 한 개인이라는 점을 인식하는데서 시작한다. 사춘기 변화의 주요 특징은 생식능력 획득이다. 따라서 섹스에 관심을 둔다. 신체가 이를 준비하는 동안 정신은 잠재적 짝을 찾는 구애활동을 한다. 10대들은 이런 활동에 자신의 에너지를 쏟는다. 10대는 또래 집단에서 어울려 말하고 걷고 행동하는 것을 배운다.
발달심리학자들은 친구 요인이 도덕발달에 필수적인 토대라고 주장한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4살 이후 한쪽만의 요인이기보다는 친구관계와 부모관계가 공조하여 도덕이성이 발달한다는 주장도 많다. 어쨌든 친구와 부모의 역할이 다르다는 것은 사실이다. 발달과정의 청소녕에게 미치는 부모의 영향력은 도덕적 단계에서 매우 큰 불균형을 보인다. 아주 어릴 땐 보호만 하다가 청소년기에 더 많은 관여를 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이 곧 도덕이성의 발달을 가져온다. 사회적 갈등을 통해 문제해소를 하는 효용성 측면에서 부모는 또래에 비할 수 없이 그 역할이 작다. 또래 관계를 통한 상호성이 마치 반직관적인듯 보이지만 친구간의 평등관계가 불균형의 부모-자식 관계보다 훨씬 적은 갈등일 뿐이라는 피아제의 견해에 일치된 해석이다. 그래서 청소년은 부모보다 또래와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아진다. 할 수 없이 혼자 있을 때라도 또래 친구들을 생각을 제일 많이 한다.
사회적 자아지각은 친국관계로부터 시작한다. “어제 게임에서 보듯 모든 이가 너를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라고 칭찬을 들으면 비록 허풍이기는 해도 모든 것을 다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기도 한다. 이는 친구들이 자신을 인정해주면서 동시에 그런 태도가 자신을 강압적인 상태로 끌어 놓는다. “좋은 방향으로 그들이 나를 독려하듯이 나쁜 방향으로 그들이 나를 끌고 갈 수 있다.”

결론

1. 고전적 조건반사적인 단계
2. 과거 경험을 현재에 반영하여 정신구조를 내면화하는 단계 -조건반사에서 자발적 의지를 반영한다. 행동/결과 사이의 관계를 인식하게 된다.
3. 추상적 사유를 형성한다. -사유와 행동 사이의 내재적 원시상태 관계를 형성한다. - 이는 곧 자아의식과 자아인지 감정 발로의 시작이다.
4. 타인 지각과 자아지각을 결합하는 단계로 발전

워딩턴은 한가지만이 아니라 다양한 발달경로가 있음을 제안했다. 발달이라는 어떤 구릉과 계곡지역이 있다고 치자. 그 경관에서 다양한 깊이와 폭을 갖는 수많은 계곡으로서 비유되는 후성적 루트epigenetic routes가 필요하다. 발달이란 계곡에 떨어져 이리저리 딩굴다가 어느 채널로 들어가 아래로 굴러가는 공과 같다. 그러나 초기에 정상경로를 벗어나 후기 발달과정에서온 큰 자극은 아이로 하여금 상이한 발달경로로 가게하여 도착점의 큰 차이를 가져다 준다.

발달과정에서 정상적 변화의 분명한 설명이 없다면 도덕이성의 비정상이 신경병리학적 변이 혹은 특이체질과 연결되었는지 아닌지를 결정하기 어렵다. 청소년기 1년 사이에 20cm, 13kg까지 증가하는 사이 상호성 능력은 그 속도를 따라 잡을 수 있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설익은 10대, 다루기 힘든 10대 , 이 단계는 이러한 동일한 차원에서 도덕 이성의 성장에도 적용된다. <끝>

논평
비판1: 병리증상은 일상성 속에 내재한다면 정신병자와 정상인의 차이는 무엇인가
비판2: 살인주도자와 방관적 참여자간의 차이는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다.

응답
뇌연구는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뇌과학은 여전히 뇌구조와 행동 사이의 일대일 대응론을 주장할 수 없다. 그래서 정신병리적으로 인간의 행위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규정하면 안 된다.

번역/해석:최종덕
philonatu

되돌아가기

전체목록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