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르를 떠나는 러시아
2004년 11월 15일
 
파미르 고원의 변화 - 타지키스탄을 떠나는 러시아
파미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산지대이다. 중앙아시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고원과 빙하대를 가운데 두고 중국과 파키스탄 지역과 접경을 이루고 있다. 러시아는 재정러시아 시대부터 파미르에 대한 점령의욕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부터 이미 아시아에 대한 경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이시카심 경계지역인 타직-아프간에서 양쪽 정부의 합의 아래 러시아 행정관리들이 철수하고 있다. 이는 내년까지 타지키스탄 국경지역의 모든 러시아 국경병력을 완전 철수한다는 조건의 일환이다.
 
일부 타직인들은 그들 국경 상황의 변화를 환영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불만과 걱정을 하고 있다. 그들은 러시아 국기 없는 파미르를 생각조차 해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고산 지역에서 출몰하는 떼도적들을 걱정하고 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의 국경을 오가는 헤로인 밀매상 문제는 큰 문제이다. 많은 러시아인들 역시 불만에 차있다. 그들은 파미르 지역을 러시아의 뒷마당 정도로 인식하여 그 지역을 지속적으로 압박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는데, 이번 변화는 그런 거점을 상실하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철학의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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