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효과를 노리는 정치인
원저 : Strömberg, Media and Politics
실린 곳 : philonatu, philonatu

원문: David Strömberg 2015, Media and Politics. Annual Review of Economics. Vol. 7(Mar.18 2015): 173-205

--그리고 트럼프 효과를 부추기는 미디어까지--

<미디어 역할론에 대한 두 가지 관점>:

1. 합리적 학습모델: 합리적 시민(투표권자)에게 고품질의 정보를 전달하여 더 나은 정책으로 가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2. 투표권자들을 미디어 자신의 권력을 키우기 위하여 의도된 오류정보를 선전하고 악이용하는 역할을 한다.
-시민 투표권자를 비합리적이라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합리적 진정성을 지니고 있지만 오도된 미디어들이 시민의 합리적 진정성을 방해하고 파괴하는 데 일조한다는 점이다.(이 점이 중요하다)

<미디어 편향>

1.newsworthiness bias; 미디어마다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맞는 것을 더 많이 노출시키는 편향

2.audience share bias: 끼리끼리 모이는 집단의 특성에 맞춰 다수집단의 욕구에 맞춰 미디어 콘텐츠가 맞춰진다. 소수의견이 배제될 수 있다.

3.target group bias: 특정 미디어 소비자만을 위한 광고전략이라는 미디어 기획에 따라 소외되는 구성원들이 증가된다.

4. media access bias: 미디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사이의 정보 격차가 크게 증가된다.


미디어의 파벌의식 ----> 미디어가 권력을 획득하면서 미디어의 편향은 더 증폭된다.

-----------
(개인 해석)
1. 이 논문이 나온 2015년 이후 크게 바뀐 상황은 두 가지이다.

첫째 미디어의 성향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즉 유투브를 이용한 개인 미디어의 증가이다.

둘째 보수권력 미디어가 정치권력을 주도하고 미디어 소비자의 집단화를 조종하려는 의도가 그 이전보다 오히려 높아졌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은 미디어의 편향성을 눈부릅뜨고 주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앞서 말한 관점2에서 표현된 명제이다) 이 점이 필자의 독특성이라고 여겨졌다.

3. 3.1 과 3.2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유효한 명제일까?
3.1 어느 미디어(인터넷신문을 비롯하여 페이스북이나 유투브 등의 social network) 안에서 어떤 채널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성향이 특징지워진다.
3.2 그 사람의 성향 때문에 그런 성향에 맞는 미디어 혹은 미디어 내부의 특정 서브페이지/채널을 주로 찾게 된다.

결론 : 3.1 과 3.2 는 믹스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지를 갖고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미디어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디어 선택의 기준

(1)미디어가 주는 정보를 자기나름대로 필터링하는 연습

(2)상업성(광고기대수익)이 정보 원칙을 넘어서는 미디어는 피한다.

(3)국수주의, 국가우월주의(소위 국뽕)가 지나치지 않은지를 분별한다.

(4)독자 유혹을 위한 자극적이고 선정적 채널은 결국 그들 미디어 기업의 자기-이익만을 위한 것임을 현실적으로 인식하는 일이 중요하다.

(5)트럼프 효과(예: 전두환 등의 말살정치를 고의적으로 긍정-회상시킴으로써 자체의 사디즘과 마초 행위machoism 등의 허구적 스트롱 집단의식을 일부러 의도하는 행위)를 노리는 정치인들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같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트럼프 효과를 부추기는 미디어를 비판하고 공동대처하는 일이 중요하다.

되돌아가기

목록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