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의 핵심은
신약개발은 결국 신경전달물질의 전달메커니즘 규명



감정 및 행동 조절 등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은 100여종에 이른다. 시냅스에서 한 뉴런에 의해 분비되어 다른 뉴런에 영향을 주는 화학물질이 곧 신경전달물질neurontransmitter 이다. 모든 뉴런은 혈액 속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자신의 각종 신경전달물질을 합성한다. 이런 물질이 수용체에 결합하면서 직접적으로 이온채널을 여는 이온성 시냅스는 당연히 속도가 바른 반면에 효소단백질의 구조변화 즉 인산화 과정을 거침으로써 단백질이 인산화되어 수용체에 달라붙는 간접적인 전달자를 대사성 시넵스, 혹은 2nd messenger 효과라고 한다. 그 단백질이 바로 채널을 여는 주체인 단백질로서 결국 그 단백질의 인산화 과정이 생명의 핵심이랄 정도로 중요하다. (인산화 과정을 거친 효소단백질 이름은 끝에 kinase로 끝난다) 인산화 과정, 더 넓게는 신호전달체계의 2차전달자의 기능과 효과를 아는 것은 곧 거의 모든 신약개발에 깊이 관계한다.



그 한 사례로서 G단백질이 있는데, G단백질은 GTP결합단백질이다. g단백질은 보통 펩티드 계열 P 3개 중에서 2개만 붙어있다가 1개의 P가 더 붙어 3개가 될 때 비로소 인산기가 결합하는 조건이 되도록 자기변화한다. 사례로 든 이런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질병이 생기고 이상과정을 외부약물로 조절해주면 질병이 나을 수 있다는 기본개념이 바로 현대 신약개발의 핵심이다. 다른 예를 들면, 도파민 등의 물질은 세포체에서 만들어져 말단에서 주머니 형태로 뉴런세포 밖으로 방출하여 간접 느린 스냅스를 거치고 이후 곧 활성화를 멈추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길항제antagonist나 효능제agonist등이 관여하면 물질의 전달과정에 영향을 줄 것이다. 이런 과정을 제어만 할 수 있다면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 등의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는 신념이 현대 제약계의 일반이다. 일반인도 많이 아는 편이라 고혈압 약을 예를 들어보자. 환자의 경우 의사와 상담하면서 고혈압약의 나트륨이 어떠하고 소듐이 어떠하다는 등의 약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앞의 노트에서 공부했듯이 결국 K채널을 blocking 한다거나 Na채널을 blocking하는 약에 따라 고혈압 제어의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약을 바꾸어 혈압조절을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이는 간단한 고혈압 약을 예를 들었지만 파킨슨 병이나 많은 질병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은 이런 방식의 시냅스 채널 개폐와 연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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