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이즘의 진화론적 흔적과 추적 |
도가도교 공동학술대회 발표문 2022년 1월 14일 동국대학교 ------------------------- 도가도교 공동학술대회 발표문; 2022년1월14일 타오이즘의 진화론적 흔적과 추적 최종덕 (독립학자, https://philonatu.com)
0. 요약 이 원고는 타오이즘의 진화론적 기원을 기존 연구성과를 통해 검토하는 시험적 시도이다. 서양에서 탈레스 이후 그리스 로마 문명기와 더불어 동아시아에서는 유가 사상과 도가 사상의 양 사유구조가 등장하는데, 동서양의 이 시기를 통틀어 축의 시대the axel age라고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축의 시기에 등장한 유가 사유구조를 농경시대 신석기인의 행동양식에 비유한다면 도가 사유구조를 수렵채집기 구석기인의 행동양식으로 비유할 수 있다는 점을 몇몇 잠정 가설을 통해 논증하는 데 있다. 유가 사유구조와 도가 사유구조를 그 이전 황하문명과 4,300여 년 전 Longshan龍山 문화에서 기원을 찾는 기존의 다른 연구가 많이 있었다. 반면 이 연구는 시대를 더 소급하여 수렵채집기 후기 구석기인의 행동양식과 축의 시대의 철학을 서로 상관-비교하는 데 의미를 갖는다. 이런 연구목적을 위해 인류 조상 호미니드에서 시작하여 호미닌과 호모사피언스의 구석기/신석기 시대의 음식 섭취 양상과 질병 문제를 먼저 전개한다. 1. 도입 1.1 논문을 읽기 위한 몇몇 기초 개념 1.1.1 타오이즘의 정의: 신선도, 방술, 방선도, 선도, 선술, 황로, 도가, 노장, 도학, 도교 등의 장르를 포괄하는 道藏 문헌과 방술 경험 및 관련 내러티브 요소를 총괄하여 인간이 자연을 이해하고 조응하는 범주이다. 1.1.2 아이치이즘ietsism : 신석기 중후반 4대 문명이 생긴 이후 종교가 시작하면서 동아시아 종교의 특징은 아이치이즘ietsism에 있다. 아이치이즘이란 인격화된 신을 믿지 않더라도 자연에는 초월적인 무엇인가가 존재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1.1.3 호모사피언스 이주: 분자생물학의 도움으로 현대인류 호모사피언스의 기원은 315,000년 전 아프리카로 확인되고 있다. 동북 아프리카에서 타 대륙으로 일주하기 시작한 것은 약 20만 년 전이며 지구 전 대륙에 호모사피언스가 다 퍼진 것은 50,000 년 전으로 추정된다. 이주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는데, 이주 시기의 차이는 유전 변이의 차이를 낳았다. 예를 들어 20만 년 전 중동아시아 방향으로 이주한 인류 조상의 유전적 변이폭은 5만 년 전 이주한 후손들보다 유전변이가 더 크다고 밝혀졌다.(Stearns 2012, 4306) 1.1.4 진화론 요약 : (1) 변이 개체들이 다양하며 다수이다. (2)변이개체들 중에서 어떤 것은 환경에 적응하여 더 많은 후손을 증식하며 어떤 것은 적응에 약하여 후손 증식이 미흡하다. 이후 그 후손들 사이의 적응력 격차는 더 벌어지고 따라서 후손의 숫자도 더 차이난다. (3)더 증식된 후손의 형질은 그들 개체군에 존속되고 그렇지 않은 형질은 사라진다. 1.2 연구방법론 – 이 연구의 추론방식 1.2.1 Millikan의 다음과 같은 원형함수proper function 추론을 적용한다. (1)조상 조건ancestor requirement - 내 조상의 위장은 내 위장의 조상이다. (2)환경인과 조건causal history requirement – 환경에 따라 진화조건이 다르고 적응결과도 다르다. 예를 들어 신석기 이후 변화된 가축화-유목생활 적응환경에 따라 가축 우유 소화능력 즉 락토오즈 분해 능력을 진화시켰다. (Abrams 2002) 1.2.2 자기의 존재이유는 자기 안에 있다. 모든 생명체는 내부에 자신의 존재이유를 가지고 있다. 모든 부분들은 상호작용한다. 또한 각 동물들은 생리학적으로 적응된 자연의 소산물이다. 1.2.3 원형 추적과 흔적 원형archetype을 과학으로 추적하여 자연 안의 존재의 흔적을 설명한다. 식물 광물 등 자연의 원형Urbild을 설정한다.(Baldridge 1984) 1.2.4 형이상학의 존재론이 아닌 관계론적 행동주의 이론 주체성의 기원은 형이상학적 '존재'에 있지 않으며 생명주체의 행동에 있다. 주체는 관계망에 들어있고 연결된 관계의 구조 안에서 비로소 생명주체를 해명할 수 있다.(니체 도덕의 계보, 37) 1.3 타오이즘과 진화론을 연결하는 가설 2. 구석기인의 환경과 적응 2.1 지방산 섭취량이 늘어난 호미닌, 호모 사피언스의 출현 호미닌은 잘 알려진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나 호모 에렉투스 등과 같은 고인류를 말하며, 유인원과의 분기시점은 약 650만에서 700백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 최소 440만 년 전 호미니드가 직립보행했다는 다양한 화석과 분자유전학적 증거들이 있다.(Kozma et al. 2018) 인간과 유인원의 해부학적 차이는 인간의 건강을 이해하는 데 유의미하다. 인간조상인 호미니드는 대형 유인원보다 장의 길이가 짧아졌다. 장의 길이가 짧아졌다는 것은 식물성 지방산(대부분 C18) 의존도가 낮아지고 동물성 지질 섭취가 늘어났음을 뜻한다. 인간이 섭취하는 지방산 량은 증대되어 육식동물이 섭취하는 긴사슬 지방산(C20, C22) 섭취와 비슷해졌다.(Gluckman, Beedle and Hanson 2009, 184) 지방산 섭취증가는 신체 성장을 지원하는 DHA(docosahexaenoic acid) 증가를 의미한다. 이런 변화는 20만 년에서 15만 년 전 현생인류 호모 사피언스 출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Gluckman, Beedle and Hanson 2009, p.184) 지방산 섭취의 증가는 몸의 변화를 유도했다. 물개와 같은 바다포유류는 추운 온도에 적응되었으며, 그 적응의 소산물로서 차가운 물의 냉기를 막는 두꺼운 지방 피부층을 갖고 있다.(Gluckman, Beedle and Hanson 2009, p.180) 두꺼운 피부층이란 신체의 여분 에너지를 저장하는 방식으로서 지방 보전층이다. 인간에도 마찬가지로 지방은 내장 및 복부에 저장되는데, 구석기인의 경우 복부내장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축적 될 환경이 아니었지만 현대인의 경우 자기가 사용할 만큼의 지방을 초과하게 된다. 조상 호미닌의 활동패턴과 음식 정보는 당연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주어진 환경에서 수렵채취 방법으로 존속할 수 있는 수단과 조건이 제한되어 있다. 집단이 커지면 식량이 부족해지고 집단이 작아지면 집단유지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다. 다른 집단이 존재한다면 그들도 우리 집단 환경과 비슷할 것이므로 섭생조건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우리 조상도 현재의 우리와 비슷한 생존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식량자원의 계절적 차이는 어떤 집단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계절변화에 적응하는 정주 패턴도 서로 비슷하게 된다. 2.2 구석기인과 현대인의 섭식 차이: 정착문화와 지방섭취 성인남성의 일 년 동안 백만 칼로리 수준을 소비하도록 작응된 몸이지만 현대인은 그보다 훨씬 많게 2배 가까운 칼로리를 초과 섭취한다. 현대인에게서 이런 초과는 대사성질병을 초래한다. 혈관기능 장애, 인슐린 저항이라는 부작용으로 드러나고 결국 당뇨병으로 이어지거나 심혈관질환이나 고혈압의 원인이 되고 있다. 대사량, 음식패턴, 선호도에 최적으로 진화된 원래의 환경조건에서 구석기인의 생리상태는 저칼로리 섭취와 고강도 신체활동에 진화적으로 완전히 적응되어졌다. 반면 신석기 정주형 주거생활은 인간의 본래적인 신체 대사작용에 일치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대사성 만성질병의 원인이다.(Wang and Mariman 2008) 구석기 시대란 수렵채집기를 의미한다. 후기 호미닌 인류 역사에서 인류는 수렵채집인(구석기인)으로 99% 이상을 보냈다.(Tooby and DeVore 1987) 따라서 고대인에게서 생존을 위해 확고하게 적응되었던 형질은 수렵채집 환경에 적응된 소산물이다. 거꾸로 말해서 현대인의 신체에 적응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부족하며 그런 적응시간의 차이를 적응의 미스매치mismatch라고 표현한다. 이런 미스매치의 적응 결핍이 현대인에게 질병으로 드러난다.(Gluckman, Beedle and Hanson 2009, 179) 먼저 구석기인과 현대인 사이의 음식 섭취물 차이를 비교해보자. 가축시대 이후 축사에서 키운 소의 지방은 37%에 해당한다. 일반 야생동물의 지방 비율은 20% 대이다.(영양 20%, 엘코 17%, 큰영양 17%, 목초지 방목 숫소 21%) 결국 수렵시대에 비해 가축 섭취 시대의 농경인이 더 많은 지방을 섭취하게 되었다는 결론이 나온다.(Cordain and Eaton et al. 2002) 수렵인에 비해 농경인의 단백질 섭취량은 비슷한데도 지방 섭취가 증가했다는 것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야기하는 지방이 더 많았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농경문화는 오메가 균형까지 깨트렸다. 오메가3과 오메가6의 적절한 균형이 곧 건강의 기준이다. 우리 음식 섭취에서 오메가3에 비해 오메가6의 비율이 높으면 건강에 해롭다는 일반적인 견해이다. 식물성 기름은 동물성고기에 비해 콜레스테롤 저지에 더 유효하다. 그러나 콩기름이나 옥수수기름과 같은 식물성 기름은 오메가3 대비 오메가6의 비율이 높다.(Konner and Eaton 2010, 599) 구석기 수렵채취인과 현대인의 음식물 섭취에 따른 생리적 차이를 추정한 코너와 이튼의 연구결과는 아주 흥미롭다. 그 차이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아래 표로 만들어 보았다. 2.3 신석기 시대는 아주 최근이다. 호미니드의 출발은 약 650만 년 전으로 추정했는데, 이 기간에 비하면 만년 전이라는 신석기 시대의 시작은 정말 최근에 해당한다. 최근에 해당하지만 혁명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속도로 문화변동이 신석기 시대에 일어났다. 변동의 핵심은 수렵채집에서 농경으로, 유목에서 정주 생활로, 그리고 가축 사육의 시작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급속한 변동은 구석기인과 다르게 인위적 행위에 의한 변화가 많아졌으며, 우리는 이를 문화적 변화라고 본다. 글루크만이 설명한 신석기 시대의 특징을 아래의 표로 정리했다.(Gluckman, Beedle and Hanson 2009) 구석기 생활과 신석기 생활의 차이는 아래 표와 같다. 2.4 후기 신석기인과 현대인 사이의 신체구조는 변화가 없다. 적응진화의 소산물인 인간 신체란 200만 년 전에서 1만 년 전에 이르는 기간에 적응된 형질을 말한다.(Pollard 2008) 거꾸로 말해서 아주 최근사에 해당하는 6천 년 전에서 3천 년 전 기간 즉 4대 문명이 발생하던 시기와 현대인 사이의 신체적(생리 및 내부 신체장기) 변화는 없다. 물론 지역에 따른 사소한 변화는 있다. 예를 들어 유목민 중심으로 락토오스를 소화시킬 수 있는 진화적 변화가 약 6천-1만 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일어났다. 알콜 분해효소의 차이도 지역에 따라 진화적 변화가 어림잡아 1만년 사이에 일어났다. 이러한 사소한 변화 외에 지난 만년 동안 인간에게서 자연선택은 최소의 변화만을 낳았을 뿐 현대인과 신석기인의 신체는 동일하다.(Eaton, Boyd, Stanley 2003, 153-159) 선사시대 신석기인과 현대인 사이, 나아가 역사시대 황하 문명인이나 4,300여 년 전 Longshan龍山 시대인과 현대인 사이에 문화 변화는 크지만 그 조상과 현대인 사이의 유전적 차이는 전혀 없다. (Chakravarthy, et al. 2004, 3-10) 유전적 진화는 문화적 변화의 빠른 속도에 일치되지 못한다. 현대인의 유전자는 구석기인의 조건에 적응된 채로 보전되어 있을 뿐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변화하지 못한다.(Eaton et al. 2003) 이런 사실은 신석기 후기에 들어선 중국 상나라, 주나라를 거쳐 춘추전국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자연을 응대했는가를 유추하게 할 수 있다. (이후 논증 추가 예정) 3. 농경시대 농경시대 농사는 식생활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 가축 전염질병 위험도를 같이 높였다. 물론 질병 위험도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대수명은 늘었다. 기대수명이 늘었지만 만성질병도 함께 증가했다. 농사는 수렵채집이나 유목 생활 포기에서 시작되면서 집단생활의 시작하게 되고 또한 정주생활을 하게 되었다. 정주생활로부터 도시 형성이 가능해졌다. 쓰레기가 발생하고 전염병에 노출되기 시작했다. (Armelagos et al. 2005) 발열, 구토, 설사, 기침, 어지럼증, 통증, 피곤함, 구역질, 분노와 질투까지 설명하려는 시도들은 타오이즘 깊이 연관된다. 소젖 소화능력, 뿌리식물의 식용과 약용을 설명하려는 시도들도 타오이즘과 연관된다. (Lindeberg 2010) (이후 논증 추가 예정) 4. 제의 관련 구석기인 동굴벽화에는 주술적 요소가 자주 나타난다. 고대인의 특징으로 주술성을 들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주술적 원시탄생" 오류에 빠진다. 즉 현대인은 이성적이고 고대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더 주술적이라는 것은 편견이다. 현대는 이성이며 고대는 감성이라는 이분법은 현대인 중심 사고의 산물이다. 이성과 감성은 상향식 발전 단계가 아니며 서로 분화된 것도 아니다. 이성과 감성은 진화적으로 위계범주가 아니며 서로는 서로에게 독립된 진화의 산물이다. 주술, 미신, 신화, 종교 장르는 훨씬 더 진화된 감성 양태이다. 감성 양태 이전 세계는 자연 상태이며 자연 상태는 주술이나 미신조차 없었다. 주술과 미신은 단기 공포가 장기 공포로 전환될 때 가능하다. 장기 공포를 느끼는 감성은 단기 공포를 느끼는 감성으로부터 진화되었다. 장기 공포는 추상화된 공포이다. 즉 단기 공포를 추상화한 것이 장기 공포이다. 주술과 미신은 장기공포에서 벗어나려는 인공적인 노력의 소산물이다. 장기공포로부터 탈피하려는 연습이 성공하려면 체계화와 체제화가 동반되어야 한다. 이런 체계화가 동반된 장기 공포 대처시스템이 곧 주술이나 미신의 원형이다. 주술과 미신의 시스템은 감성의 진화 측면에서 상당한 적응도를 거친 소산물이다. 주술비신을 표현한 고대인의 벽화는 "주술적 원시 탄생"의 핵심이다. 초기 구석기인의 자연 상태는 첫째 단기 공포가 지배하며, 둘째 제사, 숭배, 제의 시스템이 형성되지 않았으며, 셋째 장사는(사체 처리의 관례)지냈지만 세대를 이어가는 형식화된 제의는 없다. 4만 년 전 이후인 후기 구석기에 와서 제사, 숭배, 제의와 관련된 초기 문화변환이 일어났다. 대륙 이동이 일어나기 전, 10-16만 년 전 지구 전체 인구(아프리카)수는 5천~1만 명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인구학적 측면에서 제의 관련 문화변환은 추정되기 어렵다는 뜻이다.(Hammer st al 2011) 5. 개념 탄생의 원형 5.1 자연 개념과 추상성의 탄생 『太平經』에서나 노자 『도덕경』에서 자연 개념은 서양의 ‘nature’ 와 달리 고정된 사물이 아니라 상태나 속성을 표현하는데, ‘스스로 그러함’과 ‘본래 그러함’이며(이진용 2015) ‘저절로 그러함’을 포함한다. 자연 대상이 아니라 자연이 스스로 저절로 움직이는 작동상태가 자연이라는 뜻이다. 그런 작동상태의 원리를 ‘道’라고 표현할 수 있고 혹은 ‘元氣’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노자에서는 이런 작동원리가 ‘道法自然’로 표현되고 있다.(죽간본 11장) (논지 추가 예정) 5.2 문화폭발과 동굴벽화의 손 그림 등장 –추상성의 탄생 400개 이상 발견된 구석기 후기에서 신석기 중기에 이르는 동굴벽화는 주로 포식자로서 위험 대상인 동물이거나 혹은 사냥 대상인 동물을 암벽에 그린 것들이다. 신비한 상징, 동물그림 등, 4만전부터 갑자기 생성된 이런 고대인의 벽화를 "문화폭발"이라고 도 한다. 이는 인간의 마음을 꽃피운 소산물이다. 기존 학설은 이런 문화폭발이 유럽중심으로 발생된 것으로 주장했었다. 그러나 인도나 중국 그리고 인도네시아 동굴벽화가 발견된 이후 앞의 유럽중심 학설은 의미가 없어졌다. 더욱이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동굴벽화는 아프리카에서 유럽 아시아로 이주하기 이전부터 예술적 기술을 다져왔었음을 보여준다. (George 2021) 그런데 스텐실 방식으로 그린 손 그림이 동굴 암벽화로 등장한다. 자기 손을 벽에 대고 스텐실 방식으로 돌가루 물감이나 숯가루를 벽에 뿌리는 방식이다. 이런 손 그림의 등장은 구체적 자연물보다 아래와 같은 추상화된 의식을 표현하려는 데 있다. (1)그림의 주인이라는 뜻의 자기인식self-awareness 능력의 증대 (2)영계를 진입한다는 봉인 의식'sealing' ritual (3)치료 목적의 스프레이 의식 (4)손가락 수를 통해 산술이나 신호언어sign language로 사용 5.2 먹고 마시고 자기의 원형 ● 전체보다는 개체 활동이 중요 –고유성 ● 나와 다른 타인의 존재를 인정 ● 먹고 마시고 자면서 삶을 즐기는 속에서 개체의 존재방식, "향유" Jouissance - 향유는 인간이 세계와 접촉하는 가장 근원적 방식이다.(레비나스, 시간과 타자. 63쪽) ● 표정의 복잡성 - 타자와의 관계는 얼굴의 현현으로 맺어진다. ● 염치의 확장 –부끄러움의 시작- 부끄러움이란 타자의 시선으로 본 자아이다.(사르트르, 2007) 6. 흔적과 추적 (추후 완성) <참고문헌> 니체, 도덕의 계보 마르셀 그라네(유병태) 1988/2010, 중국사유, 한길사 사르트르, 2007, 지식인을 위한 변명. 이학사 야마다 게이지(박성환 옮김) 1982/1994, 중국과학의 사상적 풍토 이용주 2009, 포박자 갈홍의 도교사상: 생명과 불사. 이학사 이진용 2015, 『太平經』의 ‘道’와 ‘自然’의 의미. 동양철학 43호(2015): 275-301. 정세근 2020, 노자와 루소, 그 잔상들. 충북대출판사 풍우 2008, 동양의 자연과 인간 이해, 논형(1992/2008) 플러 토리(유나영) 2017/2019, 뇌의 진화, 신의 출현 – 초기 인류와 종교의 기원. 갈마바람 黃帝內經 陰陽應象大論 Abrams 2002, Biology and Philosophy 05(20): 98 Armstrong, Karen 2006, The Great Transformation: The Beginning of Our Religious Traditions. Knopf (한글판, 축의 시대: 종교의 탄생과 철학의 시작 2010) Baldridge WS 1984, "The geological writings of Goethe" American Scientist 72: 163-167 Bellah, Robert H. 2011, Religion in Human Evolution: from the paleolithic to the axial Age. Cambridge: Harvard Univ. Press. pp. 250-251. Boyd Eaton, Marjorie Shostak and Melvin Konner 1988 George, Alison 2021, "Lost art of the Stone Age: The cave paintings redrawing human history", In: https://www.newscientist.com/article/mg25133450-700-lost-art-of-the-stone-age-the-cave-paintings-redrawing-human-history/#ixzz724Bb9UNq Liu, Li. 2005, The Chinese Neolithic: Trajectories to Early States, Cambridge University Press (Online publication 2009) Mcgovern 2009, Uncorking the Past,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Scott M. James 2009, "The Caveman's Conscience: Evolution and Moral Realism" Australasian Journal of Philosophy 87(2): 215-233 Yucheng, W 2003, "A STUDY OF THE TAOIST SLIPS SEEN IN ARCHAEOLOGY“. Acta Archaeologica Sinica(2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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