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장비 교육테크가 성공할 수 없는 이유

책 소개와 리뷰 그리고 평가
최종덕(2020년9월24일)

FAILURE TO DISRUPT : Why Technology Alone Can’t Transform Education

Justin Reich

Harvard University Press, 2020

파괴적 혁신교육은 실패한다
테크놀로지만으로는 교육을 변혁시킬 수 없는 이유
https://failuretodisrupt.com/
(의미: 교육에서 파괴적(가공할만한) 교육테크가 성공할 수 없는 이유)
(336쪽)



<책 목차>

1부 3 가지 학습장르
1. 교사-지도 학습:Instructor-Guided Learning 다중 공개온라인코스
2. 알고리즘-지도 학습Algorithm-Guided Learning: 맞춤형 개인교사와 컴퓨터보조 교습CAI
3. 동료-지도 학습Peer-Guided Learning: 네트워크로 연결된 학습공동체
4. 학습장르 테스트: 게임학습 사례

2부 학습 딜레마
5. 관행의 폐해
6. 매튜 효과The Edtech Matthew Effect
7. 일상 평가의 함정
8. 데이터와 실험의 독소 위력

결론 차세대 학습을 준비하다




내용: 리뷰와 평가

1. 학교(초중등대학)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오랜 동안 전통을 지켜온 사회적 기구에 해당한다. 학교를 통해서 우리는 과거의 지식과 지혜를 이어받아 미래를 준비한다.

2. 학교의 교사는 시간이 흐르면서 변했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이 배웠던 방식으로 학생을 가르친다. 이 점에서 학교 교사의 사회적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나아가 학교의 사회적 기능social service functions of schools은 학습 기능에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3. 이 책은 학교의 사회적 기능이 오늘 당면한 팬더믹 상황에서 어떻게 존속할 수 있는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대체되어야 하는지, 혹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변혁되어야 하는지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학이나 성인교육보다 “K-12”(초등, 중고등학교) 학생의 교육을 대상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4. 최근 들어 과학기술에 기반한 학습 기술이 상당히 발전되어 왔는데, 특히 팬더믹 상황 이후 원격수업 기술은 급속히 진전되었다. 과학기술에 기반한 학습기술을 이 책에서는 줄여서 ‘학습기술’이라고 말하려는데, 그런 첨단의 학습기술이 어떤 사람, 어떤 상황에서는 좋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 그렇지 않은 상황이 있을 수 있다.

5. 이 점에서 온라인 학습은 기존 학습체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이 아닐 수 있다고 저자 라잌은 말한다. 최상의 학습방법은 사회적 질서를 생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시스템을 지원하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학습기술은 온라인교육과 컴퓨터보조 학습시스템CAI으로 표현된다. 이런 학습기술에 기반한 교육테크놀로지를 그들은 줄여서 “교테크”(Edtech; Education Technology)라고 했는데, 이런 교테크가 기성 교육시스템을 혁명적으로 대체할 것이고 떠한 그렇게 대체되고 있다는 주장을 그들은 말했다. 이런 혁명적 대체교육을 ‘파괴적 혁신교육’ disruptive learning 이라고 보통 말하는데, 반면 라잌의 이 책에서는 이런 파괴적 혁신교육이 성공하기에는 난제가 많으며, 나아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강한 역설적 주장을 제시한다.

6.1 파괴적 혁신을 이해하려면 먼저 크리스텐슨 팀이 2008년 출간한 <파괴적 혁신교실>Disrupting Class (Clayton Christensen, Curtis Johnson, and Michael Horn, 2008) 이라는 책을 검토해야 한다. 크리스텐슨 책에서 말하는 파괴적 혁신교육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온라인 교육과 CAI 시스템(CAI; computer-assisted instruction; algorithm-guided learning at scale systems)은 교육에서 파괴적 혁신을 보여줄 것이다. 물론 그 혁신은 어떤 측면에서 교육의 품질이 낮을 수 있지만 저비용과 대중 접근성에서 훌륭하며 창조적 장점을 낳을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과거 소니의 워크맨이나 최근 애플의 아이튠즈는 고가의 하이파이 음악보다는 품질이 떨어지지만 누구나 들을 수 음악을 향유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파괴적 혁신에 해당한다고 보며, 마찬가지로 교실에서 온라인 교육의 전환은 음악듣기의 확산성과 수월성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교육의 파괴적 혁신이라고 이 책 <파괴적 혁신교실>은 말한다.

6.2 하버드 대학 크리스텐슨 연구팀의 이 책은 2008년도 출간이었는데, 당시 2019년까지 미국 중고등학교의 50% 이상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될 것이며, 온라인 교육을 통해 비용은 1/3로 낮추고 코스는 더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물론 그들의 예측은 빗나갔다. 온라인 교육은 기존 전통교육을 대체할 수 없다는 저자의 주장을 엄밀하게 논증하는 이 책의 내용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컴퓨터보조교육 시스템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님을 유념해야 한다.

7. 저자 라잌은 자신의 책의 서문을 “ 교육테크놀로지는 일방적인 파괴혁신이다” 라는 제목으로 시작하고 있듯이, 테크놀로지 기반 교육에 대한 비판적 서설을 전개한다. 서문 첫머리에 2013년 즈음 레인보울룸rainbow loom 이라는 한때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장남감을 사례로서 이야기하고 있다. 좀 길지만 이 장남감 이야기를 해본다. 이 장난감은 다양한 색깔의 고무줄로 되어 있어서 그 고무줄은 연결하고 짜서 목걸이나 손목 장식물을 만들 수 있다. 이 레인보울룸 장난감을 하기 위해 스마트폰도 필요없고 인터넷도 필요없고 복잡한 기계도 필요없고 장난감 모터나 밧데리도 필요없고 어플도 필요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부모들이 그 놀이에 빠져들었다. 그러면서 서로 교감을 나누고 대화를 해나가면 사회적 교류가 형성되는 장난감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아이들의 장난감이라고 말하기보다는 아이들 장난감으로서 스마트폰과 손으로 조작하는 장난감의 상호보완을 통해서 아이들의 교육이 더 성공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레인보우룸 장난감


8.1 이후 두 소녀가 레인보울룸으로 만드는 각종 장식류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비디오를 제작했고, 이 비디오는 2년 사이에 3찬만 뷰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실상 그 비디오제작은 레인보울룸 창안자의 딸과 조카였는데, 이런 비디오 제작은 이 장난감의 판매와 영업에 아주 필수적인 것이었다.

8.2 (media scholar Henry Jenkins calls the “participatory culture”) 아이들은 이 장난감 키트에 첨부된 설명서를 보고 각종 장식류를 다 만들어버리면 그 다음에 낳은 사람들이 새롭게 창의한 제작결과를 찍어 올린 비디오를 보고 따라 만들엇다. 열광팬은 그렇게 증가했고 결국 따라하다가 스스ㄹ 새로운 것을 만들게 되고 그런 제작결과를 비디오로 유트브에 올리는 일들이 벌어졌다. 미디어 전문가 핸리젠킨스는 이런 현상을 “나도 따라서 문화” (participatory culture)라고 불렀다. 문화인류학자 미즈코이토는 이런 현상을 “서로 이끌리는 네트워크”라고 표현했다.cultural anthropologist Mizuko Ito calls “affinity networks” 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하여 새로운 문화를 창출한 것이다.

9. Khan Academy나 무크 교육(massive open online courses; MOOCs)에서부터 스탠포드 대학이 관여한 Coursera 와 Udacity 그리고 하버드 대학과 MIT가 창설한 edX 프로그램 등은 온라인 교육의 혁신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런 교육방식은 자립적 성인의 경우에 적응되고 k-12 학생들(초등, 중고등학교)에게는 적응되기 어렵거나 혹은 부분적으로만 적응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예를 들어 교실 교육이 주축이고 온라인 교육이 보완될 경우 교육효과가 생긴다는 점이다.

10. 교육에서 혁신기술이라도 기존의 교육혁신 역사 속의 한 연장선일 뿐이라는 점, 그리고 소소한 계산기나 교실 프로젝션과 같이 미시 규모의 기술적 변혁이 아니라 거시 규모의 기술혁신의 변화는 교육 부문에서 반드시 장애를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이 두 가지 점을 상세히 논의한다. 우선 교육장르의 구분이 중요하다.

11. 이런 거시 규모 구분의 기준을 저자 라잌은 학습자의 학습순서를 어떻게 누가 정하느냐에 따라 했다. 첫째 기존처럼 교사가 정해준다. 둘째 컴퓨터 알고리즘이 개인의 학습 진척도를 확인하여 그것에 맞춰 순서를 정하는 경우이다. 셋째 동료에 따라서(예를 들어 입학 동기에 따라) 학습과정을 정하는 경우이다. 저자 라잌은 이를 각각 교사지도 학습instructor-guided, 알고리즘-지도 학습algorithm￾guided, 동료-지도 학습peer-guided이라고 구분했다.

12. 이런 거시 규모 교육혁신은 그것의 거시 규모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장애에 부딪친다. 장애를 크게 보아 4가지로 라잌은 보았다. 1) 관행의 폐해 the curse of the familiar, 2) 마튜효과 the edtech Matthew eect, 3) 일상 평가의 함정 the trap of routine assessment, 4) 데이터와 실험의 독소 위력 the toxic power of data and experiments. 이런 딜레마의 문제들을 2부에서 다루었다.

13. 이들을 딜레마라고 부르는 이유를 저자는 인류학적 연구인 <살아있는 교실>Life in Classrooms의 저자 Philip Jackson에서 은유를 들고 있다. “ 기술혁신이 총알처럼 빠르더라도 교육은 나비의 속도로 빠를 뿐이라고”. 교육은 단순히 복잡한 현상에 지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복잡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14. 교육시스템은 학생, 교사, 가족구성원, 지역공동체, 학교기구이사회, 교육매체 관련자,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협의체인 정치적 기구라는 점이다. 이런 의식을 갖고 민주시민을 키우거나 도덕성과 책임성 혹은 업무 이해력을 키우거나 하는 등의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학생들을 순위로 매기거나 하는 행위를 곳이다. 부모가 일하는 동안 아이들은 학교에서 밥을 먹고 친구들과 노는 것이기도 한다.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는 뜻이다.

15.1 인류학자 Morgan Ames 의 <카르스마 기계> The Charisma Machine에서 신종 첨단기술로 싹쓸이 혁신이 가능하다는 입장(사례: “One Laptop per Child” 운동 / 2002년 기준)
15.2 이와 반대로 David Tyack and Larry Cuban의 <한발짝 씩 가는 유토피아> (Tinkering toward Utopia)에서처럼 카리스마 교육은 대안이 될 수 없고 점진적으로 하나씩 땜질해서 겨우 수선해가는 팅커링 방식이 교육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15.3 이 책의 저자 라잌의 입장은 팅커링 방식이 더 유효하다고 보는 데 있다.

16. 라잌은 K-12 학생교육을 지식의 기본단위인 명제sentence를 학습시키는 것 이상으로 생활인으로의 기본교육의 단위인 이야기story를 학습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본다. 실제로 이 두 가지 통로 사이의 우위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해서는 안 되는데, 특히 K-12(초중등) 학교에서는 CAI 와 같은 기술기반 교육은 이야기 학습을 불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17. 립이라는 사람이 무려 백 년 동안이나 잠에 빠졌다. 잠을 깨고 보니 어리둥절할 뿐이다. 사람들은 ㅅ마트폰으로 무엇인가를 누르고 있고 자동차는 말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빠르고, 옷도 바귀고 텔레비전 같은 신기한 물건들이 많다. 그런데 립이 학교를 들렀는데, 학교는 백년 전 모습과 똑 같은 것이었다. 비로서 학교에 와서 립은 깊은 안도의 숨을 쉬었다.(5장) 이 이야기는 만든 가상 이야기이지만 그만큼 학교는 보수적이고 지속적이라는 뜻을 암시한 이야기이다. 저자 라잌은 이런 학교의 전통적 이미지를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보수성만큼이나 교육의 부정적 관행도 크다는 것을 지적한다. 그래서 새로운 대안을 찾자는 것이다. 그러나 그 온라인 교육과 같은 컴기반 학습시스템이 그 대안이 아니라는 점을 강하게 강조한다. 관행의 폐해를 파괴적 기술혁신이 없애지 못하며 우리 인간의 모습을 정확히 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18. 나아가 교육수혜의 불평등 현상이 드러나기도 한다. 이런 교육불평등을 사회학자 머튼이 ‘빈익빈 부익부’라는 마태복음 경구를 따와서 만든 비유로 설명했기에(1968), 저자 라잌도 이런 현상을 매튜 효과Matthew effect라고 이름 붙였다. 이 이야기는 6장에서 흥미롭게 전개되어 있다.

19. 온라인 교육이 저비용에 따른 대중성이 높다는 점은 큰 강점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구나 온라인 학습을 공평하고 온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라고 한다. 예를 들어 하버드 대학 edX인 HarvardX 나 MIT edX인 MITx 코스를 완료한 부류를 연구한 결과를 보면, 부유한 집단이 그렇지 못한 집단보다 코스 완료 비율이 더 높음을 알 수 있다.(8장 각주19번)

20. 온라인교육은 그 효과가 금새 드러나고 표면적으로 저비용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점진적이고 느린 변화가 교육혁신의 기본이라고 앞서 말했듯이, 거시 규모의 변화는 간단하게 온라인 교육시장의 단기효과만으로 측정될 수 없다. 장기적인 거시 규모의 손익계산을 할 경우 온라인 교육시스템은 결코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으며 저자는 단호하게 별 효과 없다고 말한다.

21.1 과연 온라인교육 시스템이 더 좋은 것이고 대안적인 것인지를 확인하는 각종 데이터와 실험결과가 미비한 이유: 학습자 행동에 관한 엄정한 관찰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218쪽) 그리고 교육실험은 학생 개인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학습성과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므로 교육실험은 그 자체로 한계를 지닌다.(220쪽)
21.2 학습자 행동을 추적하는 기계학습 알고리즘이 개발하여 방대한 새로운 데이터 소스를 수집할 수 있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컴퓨터 과학자나 데이터 과학자들은 말한다. 그렇게 되면 학생에 맞는 개별학습이 가능해지고, 어떤 교육적 실행이나 교육과정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들은 주장한다.
21.3 (저자 입장) 그러나 그들의 주장이 맞는다고 해도 그런 관찰도구로는 실제로 학습자가 무엇을 배우느냐라는 문제보다 어떻게 배우느냐의 문제를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

22. 과연 차세대 온라인 로봇 개인교사가 가능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저자는 던지고, 그 대답은 지금까지의 논거로 미루어 누구나 추론할 수 있다.

저자 소개

1. 저자 저스틴 라잌Justin Reich은 네트워크 시대의 학습법의 미래를 연구하는 교육학자이다. 현재 MIT 대학 Teaching Systems Lab 소장으로 있다. 명성이 높은 연구자는 아니지만, 젊고 유연하며 진보적인 생각을 하는 소장학자이며 네트웍크 기반 교육실천론자이다.
2. 라잌은 인터넷 교육학습론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기존의 일방적인 컴기반 학습도구론을 주장하는 대세의 진영과 전혀 다른 소수의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런 점으로 크게 빛을 보지 못하다가 팬더믹 상황에서 온라인교육의 일방적인 주장에서 반성론이 제기되면서 각광을 받게 되었다.
3. 아마존 리뷰 란에는 <사이언스> 지 리뷰와 몇몇 교육학자들의 간단한 리뷰만이 실려 있다. 출간이 아주 최근이어서(9월15일) 많은 리뷰는 없지만 점점 관심의 대상이 될 만한 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대효과

1. 최근 팬더믹 상황 이후 온라인학습과 같은 첨단의 교육테크가 긍정적으로만 수용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컴기반 파괴적 혁신교육이 전통 교육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느냐에 대한 반성적이고 진지한 논의는 없었다. 왜냐하면 온라인 교육이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누구나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육은 팬더믹 이후에도 지속되어야 하는 인류역사의 테마이므로 아무 반성없이 새로운 기술기반 교육시스템으로 간단하게 전환되는 것은 위험하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유의미하다.
2. 실제로 이런 논의는 이미 교육현장에 있는 일선 교사로부터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으나 교육기관에서는 일방적으로 온라인 교육의 단선적인 방법에만 매달려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기술적 대안교육에 대한 새로운 논의와 단초를 제공한다.

리뷰어의 개인 의견

1. 시의적절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미국 국내 사례에 한정되어 있어서 독자의 입장에서 볼 때 국내 상관성의 한계를 느낄 수 있다.
2. 국내 교육학자들에게 의미있다.
3. 온라인 인터넷 기반이 세계에서 가장 잘 확보된 한국상황에서 저자의 고민은 더 크게 확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문제는 교육학이나 사회학자, 인류학자와 관련 컴퓨터 전문가들의 공통 관심사로 되어야 하고, 그 관심사를 촉발할 수 있는 테마를 담고 있다.
4. 이렇게 좋은 책이고 책의 주제에 대한 관심도 클 수밖에 없지만, 그런 장점들이 책 구매로 이어질지는 리뷰어 입장에서 확실하지 않다.(개인 의견) 그래서 검토하고 판단하는데 더 도움이 되도록 책의 내용정리를 더 상세하고 더 길게 해놓았다.

2020년 9월 24일
독립학자 최종덕
philon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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