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전쟁3 -나이지리아 석유전쟁의 실체 |
나이지리아 석유전쟁의 실체는 무엇인가 그러면 나이지리아 사태의 원인과 상황을 분석해야 한다. 나이지리아는 앞서 말했듯 이 석유수출 전세계 8위의 석유강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지역 주민들은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가난하다. 석유 매장은 주로 니제르델타Niger Delta 라고 불리우는 나이지리아 서안바다 삼각주 지대이다. 이 지대는 원래 풍부한 어종으로 인해 풍요로운 삶을 지내던 주민들의 터전이었다. 그런데 Shell 사 주도로 탐사에서 채굴까지 이루어지면서 니제르델타 지역은 갈등과 가난의 지역으로 바뀐 것이다. 석유채굴이 지역에 환원되기는 커녕 오로지 서방세계만 배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 석유채굴에 참여한 기업들, 쉘Shell, 토탈Total사, 아집Agip사 등은 나이지리아의 교육과 사회기반시설에 재투자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 ��택을 누리는 지역주민들은 없다. 오히려 가난이 더 심화되고 있다. 이런 불만이 누적되어 결국 주민들은 나제르델타해방운동MEND: Movement for the Emancipation of the Niger Delta 을 결성하여 서방기업에 대한 공격을 시도하였다. 지난 월요일12월18일에는 쉘사 직원이 사는 지역에 경고성 폭탄을 폭파하였다. 이후 지역 2위 기업인 이탈리아 아집트사에 대한 경고공격 그리고 목요일에는 3위 기업인 토탈사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 물론 공격의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쉘사는 이미 니제르델타 지역의 회사거주지에서 직원 가족들을 대피시킨 상태이다. 그동안 외국기업의 몇몇 직원을 납치한 사건이 있었지만 문제해결은 불투명하다. MEND는 누구인가 MEND는 단순한 테러조직이 아니다. 그들은 나이지리아 주민들 주에서도 델타 지역인들로 구성되었는데 나이지리아 인구분포로 봐서 4번째 민족이다. 그렇지만 2003년 선거 이후 정치적으로 부상했지만 그들의 지도자인 Asari가 서방 지원을 받는 정부군에 의해 체포되면서 MEND의 조직력은 오히려 더 강화된 상황이다. 그들의 조직을 운영하기 위하여 돈이 필요한데, 그들은 석유의 주인이 서방이 아니라 상당부분이 지역주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요 정치적 강령이다. 그래서 그들은 석유를 강탈한 것이 아니라 되찾아 온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 석유를 되팔아 주요 조직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들은 게릴라 활동은 지역주민들에게 전적으로 옹호되고 보호받고 있다. 델타지역의 복잡한 습지와 지류 지리를 잘 아는 그들을 정부군이 압도할 수 없다. 서방기업들이 주장하는 석유탈취량은 일일 만톤 규모라고 하며 동구권으로 밀수출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 고 이런 석유판매 이익금은 국제 Black Market으로 흘러들어간다고 한다. 이 부분은 사실일 수 있다. 그러나 MEND의 주장은 쉘 사를 비롯한 토틀 사와 아집 사 그들이 착취를 그 스스로 어느 정도라도 양보한다면 이런 사태발생은 원인부터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환경피해를 서방기업들은 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방 3대 기업이 석유를 채굴하면서 델타 지대 앞 바다는 유출 석유와 온도상승 및 채굴관에서 나오는 가스를 태울 때 생기는 엄청난 불길gas-flaring로 인한 이산화탄소 피해 등으로 당장 어업활동이 거의 포기된 상태다. 그래서 그들은 더 가난해졌다. 바로 내 코앞 석유가 나오건만 그 석유는 남의 배만 불려가고 있는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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