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전쟁1 - 나이지리아의 오늘
Dec. 27, 2006
나이지리아 석유전쟁
오늘(12월27일06년) 나이지리아 수도 라고스에서는 지난 5월에 이은 석유 송유관 폭파 참사가 일어났다. 지난 5월에는 주변 주민들 150명이 사상했는데 오늘 사고는 대충  3배 이상의 주민들이 사망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은 추측하고 있다. 확실한 사고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사고와 마찬가지로 송유관을 뚫고 석유를 훔쳐가려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본다. 이때 많은 주변의 주민들이 각기의 통을 들고 구름처럼 몰려와 석유를 받아가려는 아우성이 생긴다. 이런 과정에서 더 많은 주민들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오늘 새벽에 죽은 사람들을 보더라도 대부분 아이들이나 여성이 많은 것을 보더라도 그 혼잡상황을 그려볼 수 있었다. 그 주민들은 가난에 찌든 사람들로서 한 방울의 석유를 받아 되팔아 하루 끼니를 채우려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희생이 된것이다.

무엇인가가 이상하지 않은가

석유 수출 세계 8위이며 아프리카 최대 석유보유국이 왜 그렇게 가난해서 이런 사태까지 발생했는지 이상하지 않는가? 이런 상황들을 무시한 채 서구의 대국적 석유회사나 그런 회사를 업은 서구정권들은 한결같이 아프리카의 테러나 반군활동 때문이라고 항상 핵심을 돌려 말하곤 한다. 바로 자기 앞 땅에서 나는 석유가 펑펑인데 왜 그렇게 가난한지 이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가 말이다. 결국 쉘Shell, 토탈Total, 아집트Agipt 등의 다국적 서방 석유기업들이 채굴권 이익으로 대부분을 챙겨가기 때문이다. 그런 것을 무시하고 007 영화 소재로나 보는 악당, 불한당, 테러범으로 아프리카 지역주민들을 몰고만 가니 일반 사람들은 무지렁이 아프리카 사람들이 그들끼리 싸우고 뺏고 그러는 줄로만 알고 있다. 그렇지 않다. 아프리카는 서방의 희생양일 뿐이다.
철학의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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