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위성발사의 이면
나이지리아는 엊그제 5월15일 국가 통신위성을 발사했습니다.
중국이 국제입찰 경쟁국 20여 국가를 제치고 수주를 받은 대형사업이었습니다
2억 달라 수준이니 대단한 사업으로서 중국의 국제영업능력도 뛰어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이지리아가 위성사업을 벌였다는 점도 특이합니다. 남아공, 알제리 다음 셋째로 아프리카 위성발사국가가 된 것이지요
불과 3년전만해도 모바일폰 하나 없던 나이지리아가 급속한 속도로 위성사업을 확장하니 말입니다
이번 사업은 두개 사업입니다  위성제작사업과 위성발사사업이 구분된 것입니다, 이 두가지 사업을 동시에 중국 국영기업이  따낸 것입니다.
두 나라가 짝꿍이 맞은 것입니다
중국은 그들의 기술력을 홍보하며 위세하고 싶었고 궁극에는 고부가가치산업전략의 국제적 확충이 목적입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선두국임을 내세우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나이지리아가 통신 모바일폰이 문제가 아니라 전력수급조차 잘 안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위성제작과 발사에 드는 비용을 갖고 국가 전력사업, 빈곤퇴치 사업에 써야 한다는 비판이 커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히고 중국의 경제외교에 놀아난 셈입니다
나이지리아는 원래 잘 살았던 나라였는데 요즘 부쩍 빈곤국가로 전락한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그 이유를 잘 분석해야 합니다
(1)식민잔재 흔적이 너무 강하고, (2)서구의존적 도시근대화를 이루기는 했지만 그들의 독립자본이 없고 (3) 전통과 서구의 충돌에서 전통의 힘이 너무 미약한 점이고 (4)자본주의 시장의 편이한 목표물이 된다는 점  등입니다 
 
중국은 자신의 기술권력을 행사하려는 것이 제일목표입니다
분명한 이유입니다
둘째 통신시장이 향후 국가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확실해 졌다는 점입니다
 
하여간 전기조차 안들어오는 지역에서 월생활비 맞먹는 통신비를 지출한다고 생각하면 상황을 유추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은 계속 위성발사및 제작 수주에 경쟁할 것입니다
중국은 아프리카 석유전쟁에서 이미 미국/영국 수준으로 개입했다는 점은  저의 블로그 다른 포스트쓰기에서 말했습니다
중국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중국 자체국가내 소비시장으로만 보는데 실제는 그렇지만 않습니다
거대인구의 중국은 국내시장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국제시장을 미국 수준으로 확장함니다
한국은 아직 그런 중국의 아프리카에 대한  경제외교전략의 핵심을 못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아프리카의 석유만 노리는 것이 아닙니다
에너지, 통신, 농업, 지식 분야에서 중국은 이미 아프리카 판도를 새로 깔 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국제동향의 사실을 간과하고 중국 내 시장만 보고 있으니 세계흐름을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최종덕씀5월17일)
철학의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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