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지 <철학> 100호 기념축사 |
<철학> 100호 기념 축사 최종덕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장) 1955년 <철학> 창간 1호를 불쑥 들춰보았습니다. 인간학과 정치철학, 헤겔에서 현대논리학까지, 바울에서 주역과 중용에 이르는 매우 다양한 철학 논고들이 실려 있었습니다. 45년 전이었지만 선배들의 철학적 고민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철학>지는 70년대 들어 3, 4호로 다시 시작하여 오늘날 탄탄한 철학 학술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 100호를 넘었습니다. 외형으로는 세계철학자대회까지 치러낸 저력을 보였습니다. 한편 성찰과 비판이라는 내적인 성장이 더 돋보였습니다. 우주에 이르는 세계와 나의 깊은 내면까지 성찰하고, 우리 사회의 시대와 역사를 비판하는 철학적 시선을 <철학>을 통해 키워왔습니다. <철학> 100호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철학>이 철학적 사유와 철학함의 실천을 실현하는 그런 논고 공간으로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0년 5월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장 최종덕 |
한국철학회 2010년 봄총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