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의 백신거부

백신 부정하는 극우 그룹의 코로나 확진율 연구보고서
(독일 극우정당 AfD의 사례를 통해서)


국제상황에서 대체로 극우 집단은 코비드19에 대한 과학적 정책을 따르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전 세계 극우 정당 중에서 그나마 상식수준에 가까운 독일의 극우 정당(Alternative für Deutschland; AfD, 독일을 위한 대안) AfD의 코로나 팬더믹 입장은 아래와 같다:

1)코비드19는 감기 혹은 독감의 일종일 뿐이다.
2)백신 접종은 불필요하거나 개인의 자유이다.
3)거리두기나 여행제한 등, 정부의 방역 정책은 부당하다.

AfD 당, Tino Chrupalla 의장이 당선되었던 선거구 Görlitz 지역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4차 유행의 핫스팟 지역으로 되었다. 지난 연방선거에서 백신접종 거부 유권자의 50%가 AfD당에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일반인 평균보다 5배나 높은 수치라는 점에서 놀라운 일이다. 뭐, 익히 알려져 있어서 실은 놀라운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백신 거부 현상과 공공의 사회적 제한에 대한 강한 반발이 두드러지는 극우 정당 투표자가 많은 이 지역의 백신접종율은 독일평균보다 10% 낮고 높은 접종율을 보이는 북부 브레멘 지역보다 25% 낮다.

그 결과 이 지역의 코로나 감염율은 전국 최고이며 중증 발병율도 전국 최고치이다.
특히 이 기사는 2020년 코로나 발병율과 지역에 따른 정치지형과의 상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는데,

https://budrich-journals.de/index.php/zrex/article/view/38136

이 연구를 주도한 사회학자 크리스토프 리히터(Christoph Richter)에 따르면 AfD 지지 투표결과가 1% 포인트 증가하면 확진자 평균이 2.2% 포인트 증가했다고 한다.

정치는 사회적인 것을 쟁취하려는 시도인데,
대체로 극우 편향의 사람들은 자연의 산물인 바이러스를 마치 사회적인 것처럼 다루는 몰과학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

자연과 사회를 혼동하지 않도록 과학을 과학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시민의 기본상식임을 보여주는 기사이다.

기사문 출처: 독일 베를린 중심 일간지 Neues deutschland 2021년 11월 20일자 기사
https://www.nd-aktuell.de/artikel/1158775.coronavirus-afd-stark-infektionen-hoch.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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