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렛과 박격포
지난 주 국제분쟁억제캠페인을 주도하는 시민단체인 에서는 "Hot Chocolate" 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 내용은 초코렛 원료인 카카오 생산에 얽힌 아프리카의  슬픔을 말하고 있다.
 
얼마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이라는 아동보호단체단체에서 시작한 <착한 커피> 마시기 운동을 아는 분이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아름다운 가게 등에서 노동착취 없는 원산지 커피를 마시는 운동이 아주 미미하나마 있다.
 
그런데 이런 문제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아프리카의 커피 생산이나 다이아몬드 생산에서 석유생산에 이르기까지 그 생산의 이익금이 원산지 국가의 끝없는 분쟁과 전쟁에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시

에라리온이나 라이베리아에서 생산된 다이아몬드가 유럽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착취가 발생하고 그나마 넘은 원산지 이익금이 해당국가의 분열전쟁 양 진영의 군비조달금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다. 요즘은 덜하지만 한때 다이아몬드는 이들 나라 정부군과 반군 모두에게 전쟁비용의 가장 큰 자금조달원이었다. 이런 다이아몬드를 라고 불렀다. 

나의 블로그 나이지리아의 석유전쟁에서 이미 밝혔듯이 나이지리아에서는 석유생산 이익금이 내전 군사비용으로 전용되고 있음을 이미 서방국가들은 다 알고도 모른체 하고 있을 뿐이다.

이처럼  코코아 세계 최대생산국인 서아프리카의 아이보리코스트에서는 코코아 생산 이익금이 아이보리코스트 내전 무기수입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위 보고서 "뜨거운 초코렛"은 밝히고 있다. 정부군도 카카오 판 돈으로 박격포를 사다가 사람을 죽이고 반군 역시 카카오로 K2소총을 사다가 정부군에 맞서고 있다.

좋아하는데는 서방의 초코렛 기업과 무기수출상이다. 정말 슬픈 일이다. 그들 기업은 속으로 이런 사실을 다 알고 있지만 아직도 책임있는 무역활동을 공식적으로 보이고 있지 않다.

현재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몇몇 서방기업은 분쟁비용으로 전용되지 않는 투명한 이익금 현황을 전개한다고 했지만 아직 시원치 않다. 유엔 역시 이런 사실을 인정하지만 아직 적절한 제재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

아프리카 천연자원이 잘못 유통되어 더 많은 아프리카 민중이 죽어가고 있다. 누가 감히 그들만의 책임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최종덕씀07년6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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