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은 목적론이 아니다

진화론은 목적론이 아니다


본문 중에서

그런 진보 개념을 나는 <진화론적 진보>라고 말한다.
진화론적 진보는
(1)종착역 즉 목적의 설정을 부정한다.
(2)권력의 도구로 전락된 목적지향적 이데아를 거부하는데서 진화론적 진보의 가능성은 시작한다.
(3)인간의 욕망이 무한 보충될 것이라는 환상, 자본의 무한증식이 가능하다는 환상에 기초한 진보가 아니라, 결핍을 그 자체를 인정하는 진보를 뜻한다.
(4)결핍은 부족함이 아니라는 인식이 곧 진화론적 진보의 철학적 출발이다.
(5)오히려 결핍이 있기 때문에 또 다른 것을 새롭게 채울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는 사실은 진화론적 진보의 중심이다.

다윈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고 너무나도 분방하지만, 통일된 한 가지 점은 다윈의 종의 기원으로부터 실체론적 철학이 아닌 변화(다윈의 변이)의 철학을 과감하게 받아들여 밝혔다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대동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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