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한 사회에서 닫힌 행복론이 무성하다
2012 가을 한국의철학회 학술토론회피로한 사회의 게으른 인문학“피로사회는 자기착취의 사회다. 피로사회에서 현대인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이다.”이 학술대회는 한병철의 피로사회가 제기한 다양한 문제 영역에 대해, 오늘날 한국의 현실에서 의학자/철학자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현대인의 문제점을 성찰하고자 하는 학술대회이다.한병철은 피로사회에서 현대인의 삶을 긍정성의 과잉으로 인한 자기 착취적 과정으로 이해한다. 그리고 이는 근대의 기획이었던 자아와 타자라는 면역학적 패러다임으로는설명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특히 그는 우울증, 주의력결핍장애 등의 정신병리 현상을 새로운 시각에서 역사적으로 정위하면서, 분노와 심심함이라는 처방을 통해 성과사회의 문제점을 극복할 대안을 제안한다.따라서 이 학술대회에서는, 이 책이 제기하는 철학과 의학의 다양한 영역과 관련된 사계의 학자들을 모시고, 그의 문제제기의 적합성에서부터 현대인의 문화에 대한 다양한 비평적 시각의 논의들을 모아내고, 토론하고자 이루어진 기획이다.지정토론을 새롭게 도입한다. 기존의 발표-논평 방식은, 많은 시간을 잡아먹고 실질적인토론을 유도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것만으로 토론이 끝나는 아쉬움을 남긴다. 그리고 발표한 내용보다 발표 주제나 대상에 대한 이견차이를 확인하는 수순으로 끝나기 십상이다.그래서 이번부터는, 전문적인 학자보다 그 후보자라 할 수 있는 대학원 재학생 이상의연구자들의 참여와 토론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료를 미리 회람하고 발표를 들은후에 쉽고 기본적인 차원에서부터 전문적인 주제까지 자유롭게 질의하고 응답할 수 있는토론 분위기 위해 지정토론을 도입한다.미리 원고를 준비해서 하기보다, 읽고 온 후 발표를 들으며 나올 수 있는 갖가지 생동감있는 현장 중심의 토론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방법이다. 단, 이를 위해 질의와 응답은철저하게 사회자가 통제하며, 질의와 응답시 1회당 시간은 무조건 3분으로 제한한다. 다양한 반응과 토론을 유도하기 위한 불가피한 최소한의 장치이다.
4 2012년도 가을학술토론회 / 한국의철학회학술토론회 일정오전 기조발표사회: 한희진 (고려대 의대 인문의학교실)10:30-10:50 강신익 (인문의학연구소) 피로사회에 게으름을 권하다10:50-11:10 곽준혁 (가치와윤리연구소) 피로사회인가 피곤사회인가11:10-11:30 여인석 (의학사연구소) 현대인, 정상의 과잉으로 비정상인가?오전토론 (12:30까지)지정토론: 남은(연세대), 정순준(숭실대)점심 식사 및 휴식 (1:30까지)오후 발표 1부사회: 강명신 (강릉대 치과대학)1:30-1:50 최종덕 (상지대) 피로한 사회에서 닫힌 행복론이 무성하다1:50-2:10 홍세영 (경희대) 황제, 현대인의 정신(精神)을 해부하다2:10-2:30 김택중 (인제대) 자발적으로 우울증에 빠지다오후 1부 토론(3:30까지)지정토론: 강경표(중앙대), 오상현(상지대)중간 휴식 (4:00까지)오후 발표 2부사회: 반덕진 (전주우석대)4:00-4:20 황수영 (서울대) 피로사회: 긍정성 과잉 시대, 우리 사회의 문제들4:20-4:40 심재관 (상지대) 도핑주체에게도 해탈은 가능할까?4:40-5:00 김시천 (숭실대) 현대인과 스트레스 그리고 무위(無)오후 발표 2부 토론(6:00까지)지정토론: 조주영(서울시립대), 최지원(한국학중앙연구원)총회 및 뒷풀이
한국의철학회2012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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